강화된 공항 탑승절차로 인해 비행기 여행을 꺼려하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미국 항공사는 수백만달러의 매출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USA투데이가 지난 5일 보도했다.
에어라인 포케스트(AF) 바흔 코들 분석가는 “항공 이용 수요가 1% 줄어들 경우 전체 매출손실은 10억달러에 달한다”며 “항공산업은 시류를 많이 타기에 순익 최저점까지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을 이용하는 수요가 1% 줄어드는 것은 매번 비행하는 모든 비행기에서 승객이 2~3명씩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9년 동안 미국 내 10대 항공사가 600억달러의 매출손실을 입은 점에 비춰볼 때, 1% 승객 감소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테러기도가 발생하기 전 전망한 올해 10대 항공사 순익 예상은 15억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항공사는 승객들의 빠른 적응력에 기대를 품고 있다. 승객들은 강화된 공항 탑승절차를 부담스러워 하기보다 이를 자연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 몇 해 동안 눈에 띄는 위협이 있던 경우에도 처음에는 이용객이 줄다가 곧 평상수준으로 돌아왔다. 아울러 일상적으로 항공을 이용해야 하는 이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고려하지 않을 때가 많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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