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자·장학사업 등 재정비
▶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3> 케니 박 의류협회장
다운타운 의류업계를 대표하는 한인의류협회 케니 박(사진) 회장은 800여 회원에게 사랑받는 협회, 회원 권익을 위한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회를 새해 목표로 삼았다. 또한 경제규모에 걸맞게 한인사회를 위한 바자·장학사업 등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한인의류협회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회원을 위한 ‘보금자리’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박 회장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 자신부터 변할 생각이다. 87년 도미 이후 줄곧 의류사업에 매진한 만큼 사업영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의류협회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AB 633조항(봉제공장이 노동자 급여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주문 의류업체가 책임을 지는 조항)을 악용하는 사업주와 노동자 때문에 이와 관련된 소송이 빈발한다”며 “봉제협회와 인적 정보를 교류해 회원들의 피해를 최대한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수금문제를 자주 일으키는 고객들의 정보도 조만간 데이터로 만들어 회원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협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때 불경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내용을 파악해 득이 될 수 있는 행동에도 협회가 앞장설 계획이다. 이미 한국원단협회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박 회장은 “한국 원단은 세계 최고”라며 “한국 지자체 사무소가 의류협회와 사업논의를 원할 경우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제위기로 한인사회 전체가 위축돼 있는 요즘, 박 회장은 한인사회 경제단체와 협력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자바시장에서 안주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의류협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13)746-5362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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