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개솔린 가격과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개솔린 가격은 최근 경제 회복 기대에 힘입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7일 보통(regular)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2달러71센트로,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갤런 당 1달러나 오른 것이다.
유가도 지난달보다 12%나 뛰면서 배럴 당 82달러66센트에 거래됐다.
이처럼 개솔린 가격이 뛰는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유가 관련 상품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정보서비스사의 탐 클로자 분석가는 “유가 상품과 천연가스 등에 투자가 몰리면서 오는 봄쯤에는 갤런 당 3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유가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적어도 지난해보다 갤런 당 1달러 이상 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전역에 이상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유가 못지않게 천연개스와 난방유(heating oil) 가격도 뛰고 있다. 지난 7일 상품거래소에서 난방유 선물 가격은 지난 9월보다 31%나 올랐다. 천연개스 가격도 2배 가까이 오른 상태이다.
추운 겨울 날씨가 난방비 인상의 주 원인이다.뉴욕시의 경우 지난 12월 기온이 평소보다 9.2%나 더 추웠다. 시카고는 10.2%, 댈러스는 평소보다 22.8%나 추운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컨설팅회사인 프레노바사의 마이클 로버트씨는 “소비자의 난방유 지출은 지난해보다 12% 정도, 천연개스비는 3-4%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천연개스로 난방을 하는 주택은 전국적으로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동부지역은 주로 난방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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