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계 올림픽에 대한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NBC 방송이 올림픽 중계 사상 처음 적자를 볼 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NBC 방송의 딕 에버솔 스포츠 담당국장은 10일 AP통신을 통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중계권료가 올랐지만 광고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쳐 손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부터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획득한 NBC는 줄곧 흑자를 냈다.
동계올림픽 중계권료는 4년 전 토리노올림픽 당시 6억1,300만달러에서 이번 밴쿠버 대회는 8억2,000만달러로 34%나 인상됐다.
NBC의 모회사인 제너럴 일렉트릭은 밴쿠버올림픽 중계가 200만달러 안팎의 적자를 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밴쿠버올림픽은 미국과 같은 시간대에 열려 NBC가 올림픽 경기를 프라임 타임에 내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광고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NBC는 총 835시간으로 예정된 올림픽 중계 시간을 단축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을 묶어 22억달러에 계약했던 NBC는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및 2016년 리우데 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대한 중계권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밴쿠버에서 적자가 날 경우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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