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달말 신병기로 태블릿 PC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운영체제(OS)를 장착한 비슷한 유형의 다른 슬레이트(Slate) PC를 소개, 애플에 견제구를 던지는 동시에 MS가 태블릿 PC 분야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라스베가스 가전전시회(CES)개막 연설에서 휴렛패커드(HP)가 준비 중인 슬레이트 PC를 소개했다.
특히 발머 회장은 이미 애플이 준비 중인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일종의 견제로 해석됐다. 다만, HP의 제품에 대해서도 출시일정이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며 직접적인 도전보다는 저자세의 발언으로 임했다는 평가다.
발머 회장은 연설 무대 위에서 애플 아이폰의 확대 버전처럼 생긴 HP의 작은 터치스크린 PC를 소개했고 애플의 태블릿 PC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됐던 아마존의 킨들 전자책 리더기 소프트웨어가 장착되고 게임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기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일단 발머 회장의 발언은 MS가 아직 애플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제품 출시가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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