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던 현찰을 손에 쥔 직장인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피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 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지를 놓고 잠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지난해 연말 직장으로부터 보너스를 받았던 일부 직장인들로부터 보너스 지출 계획을 들어봤는데 경기침체 때문인지 절약 모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로빈 벡텔(40·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경기가 썩 좋지 않은 것을 감안, 수백달러의 보너스를 모두 쓰지 않을 계획이다. 일부는 고장 난 디시워셔를 수리하는데 쓰고 나머지는 저축할 예정이다. 남편이 실직상태다.
◆데니엘 리스(33·라스베가스)
지난 3년 동안 부채가 크게 늘었다. 소득은 줄었는데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를 포함해 매월 일정하게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줄지 않았다. 보너스로 새 컴퓨터를 사고 싶지만 늘어난 크레딧카드 부채를 갚을 예정이다.
◆메릴린 페이지(40·필라델피아)
파트타임으로 일하기 때문에 지난해 7,000달러 밖에 벌지 못했다. 비록 보너스 금액이 100달러 미만이지만 전화비를 보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만 자랄리(27·시카고)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수익이 증가, 전체 직원이 보너스를 받았다. 나를 위해 작은 선물을 하나 사고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힘들 날에 대비, 돈을 아끼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데니스 파셋(47·미시간주 프랭클린)
매년 적지 않은 금액의 보너스를 받았으며 집을 수리하는데 지출했다. 올해도 패밀리 룸의 창문을 고치는데 보너스를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파트너와 공동으로 작은 아파트 건물을 구입하는데 쓸 예정이다.
◆제이슨 황(28·캘리포니아주 샌 루이스 오비스포)
지난 수년 동안 매년 보너스를 받았는데 절반은 쓰고 절반은 저축하는 계획을 지켜왔다. 그래서 올해도 일부는 올 휴가 여행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저축할 것이다.
◆E.J. 크리츠(28·뉴햄프셔주 메리맥)
보너스의 절반은 최근 구입한 집을 꾸미는데 사용할 것이며 나머지는 아내와 딸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현찰이 추가로 생겨도 경기가 나쁜 것을 감안, 지출보다는 저축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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