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2)에게 KO패를 당하고 링을 떠났던 영국의 간판 복서 릭키 해튼(32)이 복귀를 선언했다.
해튼은 13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복귀하기로 결심했으며 한 경기를 더 치르고 나서 은퇴할 생각”이라며 “오는 여름쯤 경기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해튼은 “권투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그런 식으로 장식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정상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튼은 “상대는 다른 체급의 상위 10위권 선수나 세계챔피언이 될 것 같다”며 “다만 경기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해튼은 45승(32KO)2패를 기록할 정도로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2007년 12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지난해 파퀴아오에게만 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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