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겪는 이들 노려
경기침체 속 피해급증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우편이나 이메일, 인터넷 등을 이용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소비자보호국(Better Business Bureau)의 불만접수 사례들을 살펴보면 가짜 연방정부 그랜트 신청에서 엉터리 주택차압 구제, 구직사기 등에 이르기까지 경기침체와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BBB 측은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같은 사기관련 건수가 2008년의 89만건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네티컷 노스필드에 거주하고 있는 데비 호지스의 경우 얼마 전 연방정부의 그랜트를 받도록 도와준다는 웹사이트를 보고 신청서를 작성했지만 그랜트는커녕 신청서에 기입한 크레딧카드 정보를 이용해 70여달러만 빼갔다고 하소연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퍼블리셔스 클리어링 하우스’나 외국의 로토에서 거액이 당첨됐다며 보내는 가짜우편도 흔한 사기유형. 당첨금을 받으려면 디파짓을 보내라고 한 후 현금만 챙기는 수법이다. ‘프리트라이얼’(Free Trial) 같은 공짜 체험을 내건 인터넷 광고도 요주의 대상이다. 주로 치아표백제나 노화방지제 같은 건강식품들이 주 아이템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실제로는 수백달러의 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BBB 측은 ‘프리 트라이얼’의 경우 조건문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신뢰도가 낮은 업체라면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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