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국가적 재난을 당한 아이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메릴랜드 한인단체들이 범동포적으로 구호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를 비롯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승천 목사),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 등은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아이티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한인회는 16일 엘리콧시티 소재 롯데플라자 앞에서 김미쉘 수석부회장 등 임원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412달러를 모았다. 한인회는 다음 주말에 한인들의 왕래가 잦은 동양식품점들 앞에서 가두모금을 계속할 예정이다. 교협은 21일(목) 오전 10시 30분 글렌우드 소재 겟세마네교회에서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는다.
메릴랜드세탁인협회(회장 박승찬)도 오는 30일(토) 저녁 글렌버니 소재 라폰테인 블루 연회장에 개최하는 설날 대잔치 행사장에 모금함을 설치, 세탁인들의 온정을 보탠다. 박승찬 회장은 세탁인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이 모은 성금은 본보와 공동으로 전국 한인들을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로 보내진다.
하워드한인회(회장 송수)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아이티 이재민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허인욱 한인회장은 “한인회와 교협은 지난 동남아시아 쓰나미 및 뉴올리언스 카트리나 재난과 버지니아텍 참사 등에 함께 한인들의 온정을 모은 바 있다”며 “관심있는 단체 및 동포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또한 한인회 웹사이트를 통해 공동모금캠페인 소식을 알리고, “한인들이 민족을 초월해 인류애를 발휘하자”고 호소했다.
문승천 교협회장은 “어려움이 있을 때 사랑을 나누는 것은 기독교의 기본 정신”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국가인 아이티가 큰 곤경에 처했을 때 같이 힘을 모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문의 총무 전국천 목사 (443)857-4131, 제2부회장 신동식 목사 (301)655-7711, 메릴랜드한인회(410)625-2442
수표 수취인 및 성금 보낼 곳
MD Church,
9904 Windflower Dr.
Ellicott City, MD 2104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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