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에 6곳 등 6개월 연속 상승세 “기술주 중심 회복” 기대
한동안 잠잠하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새해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월 넷째 주의 경우 6개 기업이 한꺼번에 IPO에 나서면서 2009년 9월21일 주간 7곳의 IPO 이후 4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월간 기준 1월 중 IPO 숫자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에 따라 2009년 10월 이후 기업 공개는 총 71곳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7곳에 비하면 10배 가까이 치솟은 셈이다.
이번에 IPO를 실시한 곳은 ‘테리노 리얼티’ ‘체사피크 라징’ 등 부동산 업체와 ‘앤다티 차이나 마린 퓨얼’ ‘차이나 하이드로 일렉트릭’ 등 아시아권의 에너지 공급업체, 제지업체 ‘셀루 티슈’ 보험업 ‘사이메트라 파이낸셜’ 등 다양하다. 특히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분을 보유한 ‘사이메트라’의 경우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힌다.
올 들어 기술주들의 IPO도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프리그룹’의 기술주 투자대표인 렉 엘리슨은 “월스트릿 증권사들의 IPO 경쟁을 감안하면 올 기술주 IPO 규모가 지난해의 3배 수준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의 경우 기술주 IPO는 3건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도 9건에 그쳤다. 1999년에는 240건, 2004~2007년의 경우 연 평균 38건의 IPO가 있었다.
IPO시장의 기준이 되는 FTSE 르네상스 IPO 지수도 1년 사이 80% 가까이 상승, 최근의 IPO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지만 아직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다.
또 최근의 주가 하락이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는 IPO 마켓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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