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토미술관, 김호연·손돈호·최홍석 3인전
아스토미술관(관장 박순우)은 27일부터 2월6일까지 ‘초현실, 애매모호한 결합’이란 제목의 3인전을 갖는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호연, 손돈호, 최홍석 세 작가의 그룹전으로 초현실과 현실 사이의 그 애매하고 모호한 결합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관객들을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의 답으로 기획된 전시다.
김호연은 무병장수를 위한 지난하고 지칠줄 모르는 기복을 근간으로 빌고 또 빌어 삶의 고통으로부터 위안을 받을 수 있는 현실의 대안으로 초현실의 힘을 빌고 있다. 이야기하듯 때론 낙서를 하듯 채워진 그의 화면은 그러한 인간 본능적인 바램들로 가득 차 있다.
옹기와 같은 친근한 사물을 철저하게 묘사하는 손돈호는 사물과 사물 그리고 그 사물들과 화면들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통해 지극히 일상적인 시선들을 순식간에 초현실의 공간으로 끌어들인다.
수많은 동색의 레이어를 통해 무위와 유희를 반복하고 있는 최홍석의 화면은 아득한 과거로 부터 이어져 오는 기억과 현실의 현란한 결합을 유도한다. 이는 단 한순간도 가라앉지 않는 정신적 고통이 이미 일상화 되어 있는 이 현실을 과감히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초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오프닝 리셉션은 30일 오후 5시.
문의 (323)343-8607
주소 4505 S Huntington Dr.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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