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잔치’비난여론·규제 확산되자
직원에 저리대출·기본급 인상 등 편법
월가의 ‘보너스 잔치’에 대한 비난 여론과 규제가 확산되자 금융회사들이 직원들에게 저리의 대출을 해주거나 매각금지 기간이 짧은 주식을 지급하고 규제 대상이 아닌 기본급을 인상하는 등 각종 편법을 모색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28일 은행과 증권회사들이 보너스 규제로 인한 직원들의 피해를 줄이려고 다른 금융관련 혜택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은 통상적으로 허용된 것보다 매각금지 기간이 짧은 주식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BOA의 직원들은 오는 8월부터, 시티그룹은 4월부터 주식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영국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등은 자금부족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대출을 허용해 주고 있다.
대출을 받기 어려운 일반 서민들과 달리, 일부 은행원과 주식 거래인들은 통상적인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거나 담보제공 의무를 면제받는 등 대출 특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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