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6천만달러 투자유치”
▶ 반도체·3D 영화사 등
한국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미국에서 총 1억6,000만달러의 외자유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번 외자유치 투자를 위해 29일 3박4일 일정으로 LA를 방문한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은 3개 회사들로부터 총 1억6,000만달러 외자유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충남도와 천안시에 투자하는 기업은 모두 3곳으로 ▲미주리주에 본사를 둔 반도체 웨이퍼 제조회사인 ‘MEMC’가 1억달러를 투자, 한국에 웨이퍼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3D 입체영화 제작사인 ‘스테레오 픽처스’(대표 필립 이)가 3,000만달러를 투자, 천안에 지사를 설립하며 ▲샌호제에 본사를 둔 ‘FPL(평판패널램프) 제조 한인업체인 L사가 3,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MOU를 체결하게 된다.
이와 관련, 충남도와 천안시 대표단은 29일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1차적으로 ‘스테레오 픽처스’와 L모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충청남도는 첨단산업 기술과 유능한 인재가 몰려 있는 지역”이라며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천안시의 지리적 이점으로 도 차원에서 외국자본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3D 입체영상 제작업체인 스테레오 픽처스는 이미 30여명의 직원들이 천안시 지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1,000명 이상의 그래픽 전문 인력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할리웃에서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전직 배우 출신의 필립 이 스테레오 픽처스 대표는 “3D 기술은 이미 각종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며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인재들과 일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투자유치 대표단은 오는 2월1일 세인트루이스에서 MEMC사와 1억달러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한국으로 돌아간다.
<김형재 기자>
충청남도와 천안시, 스테레오 픽처스 관계자들이 29일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제임스 밀러 스테레오 픽처스 매니징 파트너,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필립 이 스테레오 픽처스 대표,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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