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C에 프로보울 신승 41-34
▶ 텍산스 QB 샵 MVP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수퍼보울에 1주일 앞서 ‘오프닝게임’으로 벌어진 NFL 올스타게임 프로보울에서 AFC가 난타전 끝 NFC를 41-34로 눌렀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소속 AFC는 1월 마지막 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NFC와 자존심 대결에서 마지막 터치다운(TD) 1개차로 웃었다. 물론 2월7일 결승대결을 앞둔 콜츠와 뉴올리언스 세인츠 선수들은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AFC의 선발 쿼터백으로 출장, TD 패스 2개를 뿜어내며 189야드 전진을 이끈 휴스턴 텍산스 쿼터백 맷 샵이 게임 MVP로 선정됐다. NFC는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TD 패스 2개를 던졌고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초고속 와이드리시버 드샨 잭슨도 TD 패스 2개를 받아냈다. 그러나 막판 테네시 타이탄스 러닝백 크리스 잔슨에 결승 2야드 러싱 TD를 내주며 AFC에 패하는 바람에 MVP 트로피를 샵에 빼앗긴 셈이다.
NFL은 프로보울을 보다 큰 흥행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지난 30년 동안 하와이에서 열었던 프로보울을 올해 수퍼보울과 같은 무대로 옮겨 ‘실험’한 것. 그 결과 1959년 LA 이후 최다 7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하와이가 아니어서 아쉽다는 의견을 밝혔고, 비로 인해 3쿼터 만에 관중석이 텅텅 빈 문제도 생겼다. 마이애미는 이날 화씨 60도 날씨가 쌀쌀한 데다 비까지 온 반면 하와이는 맑은 82도로 대조를 이뤘다.
<이규태 기자>
첫 쿼터에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덴버 브롱코스 와이드리시버 브랜든 마샬(왼쪽)과 AFC 동료 러닝백 크리스 잔슨(테네시 타이탄스)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잔슨은 경기 마지막 터치다운으로 AFC에 승리를 안겨줬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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