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단체 행사에 한인들 크게 몰려
▶ KYCC·민족학교 등
본격적인 세금보고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무료 세금보고에 나선 비영리 기관과 일반 CPA 업계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일반 CPA 사무실은 예년에 비해 세금보고 수요가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KYCC 무료 세금보고 행사는 매년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첫해 400건의 무료 세금보고를 진행한 KYCC는 지난해 총 800건의 무료 세금보고를 통해 100만 달러의 세금을 환급받았다. KYCC는 올해 1,000건 보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족학교 역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오는 2월8일부터 4월17일까지 선착순 200명에 한해 제공한다.
민족학교의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은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5만5,125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을 위한 것으로 올해는 저소득층을 위한 재정 강화 프로그램으로 확대 실시된다.
KYCC 릭 김 매니저는 “무료 세금보고 관련 보도가 나간 이후 하루 평균 수백건의 상담전화가 폭주하고 있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하고 “올해 목표인 1,000건 보고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YCC는 프로그램 시작 후 현재까지 80여건의 세금보고를 마쳤다.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일반 CPA 사무실들은 불경기의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경기침체로 많은 비즈니스들이 문을 닫거나 수익이 줄어 CPA들의 세금보고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타운에서 활동 중인 한 CPA는 “지난해 망하거나 규모가 줄어든 비즈니스가 많아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