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위험 증가로 입국심사가 날로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계가 이로 인한 관광객 감소 및 관광업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전미관광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무비자 협정이 체결된 국가 국민들의 온라인 등록이 의무화된 후 하루 평균 2,200명의 관광객의 입국이 기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관광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무비자 협정 체결 국가 출신 관광객들이 미국에서 쓰는 여행경비는 일인당 4,500달러에 달한다.
전미관광협회 로저 다우 회장은 “미 관광산업은 7,700억달러 규모”라며 “관광객의 무분별한 통제는 미국 관광 수요를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안보부가 주도하고 있는 입국심사 강화는 매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최근 무비자 입국자의 사전 온라인 등록을 의무화한데 이어 오는 3월20일부터는 온라인 등록을 하지 않은 관광객을 항공기에 탑승시킨 항공사에 대해 위반사례 당 3,3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국토안보부 조앤 페레이라 공보관은 “입국심사 강화는 테러를 막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며 “여행객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필요조건을 고지해 입국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민규 기자>
테러위험 증가로 입국심사가 날로 까다로워진 가운데 하루 평균 2,200명의 관광객의 입국이 기각되면서 관광객 감소 및 관광업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한 관광객이 입국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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