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개 소형은행에 투입
대출 활성화 강력 추진
연방재무부는 3일 저소득층 지역 스몰비즈니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소형 은행들에 최대 1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 자금은 7,000억달러 규모의 은행 구제금융 펀드에서 나오며 ‘커뮤니티 개발 금융기관’(CDFI)으로 지정된 은행 60곳, 크레딧 유니온 150곳 등 210곳이 지원대상이다. CDFI는 스몰비즈니스 대출 중 최소한 60%를 저소득층 지역에 빌려주는 금융기관들로 전국에 약 800여곳이 있으며 비영리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이들 소형 은행의 경우 평균 자산은 1억5,000만~2억달러 정도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들 금융기관은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자금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대출이 시작됐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강력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의 대상 은행들은 2%의 이자만 지급하면 된다. 이는 구제금융을 받는 대형 은행들에 적용되는 이자율 5%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키로 결정한 소형 은행은 26곳에 머물고 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2일 부실자산 구제 프로그램(TARP) 펀드 중 300억달러를 스몰비즈니스 대출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5,000달러의 세제혜택 방안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해광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왼쪽 두 번째) 재무장관이 소형 은행 관계자들과 스몰비즈니스 대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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