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개 은행 2009년 현재 2,351명… 1년새 228명 감소
한인은행들이 지난 1년간 경기침체에 따른 경비절감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구조조정과 감원을 단행하면서 직원을 220여명이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3개 한인은행들의 2009년 12월 말 현재 풀타임 직원수는 2,351명으로 전년 동기의 2,579명에 비해 228명(8.8%)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7년의 2,850명에 비해서는 무려 499명(17.5%)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은행 중 2009년 말 현재 전년 대비 직원이 증가한 은행은 미래은행을 인수한 윌셔와 신한뱅크 아메리카 등 2개 은행에 불과하며 나머지 11개 직원은 직원이 일제히 줄었다.
지난 1년간 직원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은행은 FS 제일은행으로 전체 직원의 21%(6명)를 줄였으며 아이비가 15%(14명), 유니티가 13%(6명), 중앙이 14%(43명), 한미가 11%(56명) 감소했다. 반면 윌셔은행은 지난 1년간 직원수를 52명(15%)이나 늘리며 처음으로 400명 대에 다다랐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직원에 대한 월급과 보너스, 건강보험과 세금 등이 포함되는 인건비는 전체 은행 경비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경비 항목”이라며 “은행들이 경비절감을 단행할 때 감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같은 직원수 감소로 직원들의 업무량이 많아지면서 직원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고객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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