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1월, 전년동기비 7% 올라
▶ 부촌지역 거래 급증
LA카운티 집값이 올 들어 소폭 하락했다.
주택정보업체 ‘홈데이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34만2,000달러로 전달에 비해 6,000달러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콘도의 중간 거래가도 한 달 전 31만5,000달러에서 30만5,000달러로 내렸다. 중간주택가는 지난해 4월 30만3,000달러로 바닥을 친 후 소폭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1월 중 단독주택 거래량도 3,702채로 전월비 8% 줄었다.
하지만 가격과 거래량 모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개선됐다는 점에서 주택시장이 더 침체된 것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단독주택 가격은 7%, 거래량은 19% 각각 상승했다. 콘도시장의 경우도 가격은 2% 하락했지만 거래량은 37%나 치솟았다.
특히 1월의 경우 베벌리힐스, 맨해턴비치, 브렌트우드, 칼라바사스 등 고가주택 밀집지의 거래가 부쩍 늘었다. 칼라바사스의 이 기간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0%나 증가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경우 퍼스트홈 바이어보다는 큰 집으로 늘려가는 수요가 많다”며 “시장이 뜨거웠을 때 가격이 너무 비싸 엄두도 못 내던 바이어들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주택시장 바닥론도 점차 힘을 얻고 있다. USC 부동산연구소 ‘러스크센터’의 게리 페인터 디렉터는 “바닥에 근접하면 소폭의 상승과 하락 현상이 나타난다”며 “향후 주택시장에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UCLA ‘지만 부동산센터’의 폴 하비비 교수도 “바닥까지 감안하면 주택시장이 7이닝 정도에 온 것으로 보이며 큰 폭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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