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유가는 동부 지역의 폭설과 한파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가 관측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70센트(1.0%) 오른 배럴당 71.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유가는 1m 가량의 폭설로 눈에 파묻혀 있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워싱턴 DC 등 동부 해안지역에 이번주 중 또 다시 폭설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로 인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방 기상청은 또 다른 눈폭풍이 주중에 미 동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소한 3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동부 해안지역에 향후 6-10일 동안 평년 기온 이하의 강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동부 지역은 난방유 소비의 4분의3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난방유는 1.02센트(0.5%) 오른 갤런당 1.885달러에 거래됐다.
나이지리아 반군이 7일 델타 지역에서 로열 더치 셸의 송유관을 파괴했다는 소식도 공급 불안을 부추겼다.
오는 3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의를 앞두고 이란의 모하마드 알리 카티비 석유 장관은 “올 상반기 세계 석유 공급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해 OPEC가 생산량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동부의 폭설과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난방유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