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보험국이 건강보험사인 ‘앤덤 블루크로스’(Anthem Blue Cross)가 발표한 가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건강 보험료 인상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가주 보험국 스티브 포이즈너 커미셔너는 앰덤측의 보험료 인상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감사가 끝날 때까지 앰덤측에 보험료 인상을 3월1일에서 5월1일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사 등을 통한 공동 건강보험이 없는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입하는 개인 건강보험을 가주 내 80여만명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앰덤 블루크로스는 최근 가입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오는 3월1일부터 보험료를 30~39%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혀 가입자는 물론 소비자 단체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포이즈너 커미셔너는 또 앞으로 진행될 감사에서 앰덤측이 보험료 수익의 70% 이상을 의료혜택 지출에 사용토록 명시한 주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 보험료 인상을 불허하는 등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앰덤측의 이같은 보험료 인상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까지 우려를 표시했다.
연방 보건후생부 캐트린 세벨리어스 장관은 이례적으로 앰덤의 레슬리 마골린 최고경영자에게 최근 서한을 보내 급격한 보험료 인상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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