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부서 신설
체계적 지원 약속
“LA시는 소상공인은 물론 모든 이들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합니다. 간혹 행정절차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주저 말고 경제ㆍ비즈니스 개발담당 부서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LA시가 경제활동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유기농 식품 제조업체인 ‘이화원’(대표 김종환) 확장이전 개업식에 참석한 어스틴 뷰트너 LA 부시장은 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풀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LA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최근 ‘경제ㆍ비즈니스 정책부’(Economic&Business Policy)를 신설하고 뷰트너 부시장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신설된 부서는 ▲비즈니스 개업 ▲사업 확장이전 ▲행정승인 절차 ▲사업상담 등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행정 전반을 지원한다.
LA 한인타운에서 다운타운 동쪽으로 확장이전한 이화원은 LA시 의지를 대변하는 모델이 됐다. 이화원은 지난 30년 동안 유기농 재료를 이용해 콩나물과 떡을 납품해온 대표적인 한인 식품업체. 몇해 전부터 사업확장을 위해 새 부지를 물색한 뒤 행정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LA시로부터 무려 16번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했다.
김종환 대표는 “위생은 물론 전기ㆍ소방안전 기준을 맞췄는데도 매번 승인거부가 났었다”며 “시 관계자에게 이런 어려움을 토로하고 나서야 바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뷰트너 부시장은 LA시의 부서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 상공인들의 불편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날 이화원 확장이전에 참석한 시 관계자들은 공장 내부 자동화 시설과 위생관리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LA시는 상공인들이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행정불편을 겪을 경우 이메일 jobs@lacity.org로 연락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형재 기자>
어스틴 뷰트너 부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확장이전한 이화원 식품회사를 찾아 원활한 LA시 행정을 약속했다. 확장이전 개업식에 참석한 반야사 현철 스님(왼쪽부터), 뷰트너 부시장, 김종환 대표, 스칼렛 엄 한인회장이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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