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현대·기아 등
60개월 무이자 할부 비롯
파격적인 프로모션 제공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시장 재편 움직임이 일자 포스트 도요타 시대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
미국 시장을 도요타에게 내줬던 GM, 포드와 현대, 기아차, 혼다, 닛산 등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 가운데 도요타도 위기 극복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가장 먼저 ‘도요타 마케팅’에 나선 회사는 미국 내 최대 경쟁사인 GM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도요타 자동차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현금 리베이트를 실시 중이다.
GM은 도요타 고객이 자사 모델을 구매하면 1,000달러의 리베이트와 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를 2월 말까지 제공한다. 포드도 GM과 유사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내놓고 도요타 고객 흡수에 나섰다. 포드는 도요타는 물론 혼다 고객에게도 1,000달러의 캐시백을 제공했다.
현대자동차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현대차는 1월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나흘간 도요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현대차를 구입할 경우 1,000달러의 리베이트를 지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열린 NFL 수퍼보울에도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경기 전 프로그램을 통해 신형 YF쏘나타를 소개하고 투싼,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현대차의 다양한 모델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스팟광고를 매 쿼터마다 방송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기아차 역시 수퍼보울 스팟광고를 통해 신형 쏘렌토 알리기에 나서며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자 도요타도 맞불작전으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 도요타 자동차의 현금 인센티브가 최소 2,000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도요타 딜러들은 자체적으로 기존 고객들에게 500달러 선의 로열티 쿠폰을 발급하거나 자동차 대출 이자율을 낮춰주는 등 고객이탈을 막기 위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심민규 기자>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 이후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 셰볼레 딜러에 세일배너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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