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금지약물을 사용한 죄로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 우승 자격이 박탈됐던 사이클 선수 플로이드 랜디스(34?미국)가 도핑 자료를 해킹한 혐의로 체포당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 낭떼르 법원의 토마 카수토 판사는 랜디스가 2006년 9월 도핑 실험실인 샤트네이-말라브리의 컴퓨터 자료를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AP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랜디스는 2006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지만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결국 우승 자격을 박탈당했고 2년 동안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랜디스는 당시 유죄 판결을 받는 과정에서 해킹한 자료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프랑스 반도핑 기구 책임자인 피에르 보드리는 “랜디스는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해킹된 파일을 사용했다”며 “판사는 이번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랜디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도핑 실험실이 실수로 컴퓨터 파일을 잘못 관리했으며 일부는 지워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영장은 프랑스 내에서만 효력을 갖는다. 나중에 필요에 따라 국제적으로 효력을 갖는 영장이 추가로 발부될 수 있다.
플로이드 랜디스는 이 샴페인을 마신 이후 계속 악몽만 겪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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