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일대에 때 아닌 폭설이 내리면서 의류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봄 신제품은 팔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겨울 재고는 동이 나 팔 수 있는 제품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12일 월스트릿저널은 지난주부터 쏟아졌던 기록적인 폭설 사태 속에 의류업체들은 봄 신상의류들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칠드런스 플레이스사는 눈이 가득 쌓인 맨해턴 매장을 포함, 전 매장 쇼윈도에 밝은색 폴로셔츠를 진열해 놓았다. 코울도 국경일인 프레지던트데이 연휴를 겨냥해 여름 샌들과 수영복을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또 올드네이비는 레이스 장식 캐미솔을 2달러에 팔고 있다.
날씨 때문에 대부분 고객들은 겨울제품을 찾고 있는 상황이지만 작년 연말부터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해 재고가 거의 소진된 상태다.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봄 제품들을 진열하고 있는 것. 그나마 남아 있던 겨울 모자와 장갑들도 지난주 폭설로 대부분 팔려나갔다. 겨울 재고를 조절해 둔 일부 브랜드만 겨울 스웨터와 긴팔 티셔츠들을 판매하고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측은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최근 경기상황에 맞춰 재고 소진에 집중했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폭설로 팔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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