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 및 부동산업체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이 파산위기에 몰린 2위 유통그룹 제너럴 그로스사를 주당 9달러, 총 10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월스트릿 저널은 17일 경쟁사를 인수하겠다는 이번 제안이 성공할 경우 미국 전역의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사이먼 그룹은 지난 1960년에 블루밍턴의 한 업체로 출발, 현재 S&P 500 지수에 포함된 대형 기업으로 지역 샤핑몰과 프리미엄 아웃릿 센터, 국제 부동산 등 5개의 소매 부동산 플랫폼을 운영하는 종합 부동산 회사이다.
사이먼 그룹이 제너럴 그로스를 인수하게 되면 미 전역에서 550개의 샤핑몰을 경영하는 유통제국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미국 마켓의 최소한 3분의1을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영업을 잘하는 319개의 샤핑몰 가운데 절반을 지배하는 것으로 사이먼 그룹은 미국 유통업계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할 수 있게 된다.
합병이 이루어지면 유통업체와 소매업체 간의 관계도 균형이 무너질 전망이다. 거대 유통업체가 GAP과 같은 소매 체인업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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