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이 ‘기다리는 올림픽’이 되고 있다.
올림픽 경기장은 국제공항 수준의 보안 점검을 하고 있으며, 주요 행사장 역시 보안 검색이 강화돼 입장객들은2~3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
주요 경기의 경우 경기장 밖의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들로 인해, 주변 통행 · 교통이 마비되는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보안 검사 시간을 감안해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해 달라고, 올림픽 위원회는 부탁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경기장 교통 역시 상당부분 통제되고 있어 오후 6시 경기를 보기 위해 점심 식사 후 경기장으로 향해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뿐 아니라 경기관람 · 문화공연 시설인 다운타운 라이브 시티 등 주요 시설 역시 강화된 보안 점검과 몰리는 관광객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보안 검사가 강화된 것은 최근 여객기 테로 시도 등 테러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범들은 테러가 실패할 경우 자신들의 건제를 확인시키기 위해 추가 공격을 시도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편 한국 문화와 평창 올림픽을 위해 설치된 ‘한국관’은 접근성이 떨어지고, 볼거리가 부족해 관람객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다운타운 하얏트 호텔 2층에 설치된 한국관은 관람객이 쉽게 찾아가기 힘든 위치에 있을 뿐 아니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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