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잭 레이튼 신민당(NDP) 당수와 스티븐 하퍼 총리가 18일 올해 예산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양측은 예산안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은 정부의 기업세 감세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차이를 보였다.
레이튼은 “캐나다는 아직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실업자들이 일터로 다시 돌아가야 불경기가 끝난 것이다”고 주장했다.
총리 대변인은 “일자리 창출은 예산안의 중요한 부분이다”며 “총리는 이미 일자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일자리가 늘어나야 경기가 회복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며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이튼은 “내년부터 2년 동안 기업세를 줄이면, 매년 60억 달러의 세금이 줄어든다”며 “은행과 정유회사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총리실 대변인은 “세금을 낮추는 것은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며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감세 정책은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소수 집권여당인 보수당은 다음달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신민당과의 정책 공조가 절박한 실정이다.
레이튼은 예산안을 거부하고 조기 총선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 “정부의 예산안을 검토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레이튼은 또 “하퍼 정부는 실업급여(EI) 혜택을 늘려야 한다”며 “1월 중단되는 주택 리모델링 세금감면도 계속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