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경제가 제조업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경제에서 유일하게 왕성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분야로 제조업을 꼽고 있는데 특히 제조업체들은 제품 생산을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일자리를 얻은 직원들이 소비에 나서면서 경제 전반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제조업이 경제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유수 민간 경제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 경기선행지수는 0.3% 상승하며 10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공급업체 운송과 공장 근로시간이 개선됐다는 점은 제조업이 지수 상승의 배경이 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타만 오질디림 컨퍼런스보드 경제학자는 금융시장, 소비심리, 주택착공과 더불어 제조업 부문의 개선이 경기선행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연방 준비은행이 내놓은 2월 제조업지수도 17.6을 기록해 전월대비 3.4포인트 상승하며 6개월 연속 개선됐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뉴욕 연방 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24.9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울러 공급관리자협회가 지난 1일 발표한 1월 제조업지수는 58.4를 기록하며 200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인 토머스 사이먼스는 “제조업 부문은 경제에서 유일하게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이 대공황이후 최악인 경기침체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학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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