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연체 9.64 9.47%
지난해 4·4분기 전국 모기지 연체와 압류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미국 경제를 짓누르던 주택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해 4분기 주거용 부동산 모기지 연체율이 9.47%를 기록해 3분기 9.64%보다 하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연체율은 최소한 1차례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됐지만 압류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모기지의 비율을 지칭한다.
또 4분기 주택압류 절차가 시작된 모기지 비율도 1.2%로 집계돼 3분기 1.42%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1년 전인 2008년 4분기의 연체율 7.88%, 압류 개시 비율 1.08%보다는 아직 높은 수준이다.
모기지 연체의 기준 역할을 하는 30일 연체율은 3.79%에서 3.63%로 하락해 사상 유례가 없었던 모기지 연체 사태가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MBA 제이 브링크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MBA 역사상 4분기 30일 연체율이 3분기보다 떨어진 것은 단 3차례에 불과했다”며 “연체율 하락은 좋은 소식이고 문제가 더 커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기 연체 비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자들의 상환 능력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압류 비율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압류주택 재고 비율은 4분기 4.58%로 3분기 4.47%, 2008년 4분기 3.30%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전국 모기지 연체와 압류 비율이 전분기 대비 감소, 주택 차압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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