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페달 결함에 따른 대량 리콜사태로 도요타 자동차의 고품질ㆍ안전 명성에 금이 감에 따라 한국의 현대를 비롯해 포드, 혼다 등 도요타 경쟁회사들이 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와 GM 등 자동차 회사들은 도요타 자동차를 자사의 자동차로 바꾸는 고객들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도요타 운전자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 가운데 현재 갖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를 다시 구입하는 비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자동차 구매와 관련, 소비자들의 충성심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리콜사태 이전 도요타 운전자들이 다시 도요타를 구입하는 비율은 58%를 기록, 도요타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비교해 높은 소비자들의 충성심을 누려왔다. 하지만 리콜사태 이후 이 비율은 51%로 떨어지는 등 도요타를 외면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의 자동차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는 켈리 블루북의 분석가 제임스 벨은 “자신을 도요타 자동차 소유주라고 밝혔던 소비자들이 다른 자동차에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돌려주고 머세데스 벤츠 SUV를 리스한 한 남성은 “도요타 자동차를 모는 것을 즐겼지만 가속페달에 결함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도요타 자동차는 운전하는데 위험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중순 17.6%에 달했던 도요타의 미 시장 점유율은 현재 12.1%로 하락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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