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에게 각종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150억달러 규모의 기업 감세안이 23일 연방상원을 통과했다.
연방상원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국정연설에서 제시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감세안을 70대28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통과된 상원법안은 지난해 12월 연방하원을 통과한 훨씬 포괄적인 내용의 1,54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 법안과의 양원 조정과정을 거쳐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지게 된다.
상원 법안은 기업의 신규 채용을 유도하기 위해 60일 이상 직장을 잃은 실업자를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게 2010년 중 임금의 6.2%에 달하는 사회보장 기업 납부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기업이 신규 채용 직원을 1년 이상 고용할 경우 직원 1명 당 1,000달러 세금감면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반면 연방하원 법안에는 당초 오바마 대통령이 원했던 신규 채용 직원당 기업에게 5,000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업당 최고 50만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양원 최종 법안의 규모나 혜택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연방의회 관계자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신속한 법안 발효를 위해 하원안 대신 상원안을 대신 통과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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