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전서 손가락 골절상…메달 추가 희망 사라져
대회 개막직전 훈련도중 넘어지며 큰 부상을 입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감격의 첫 금메달을 따냈던 미국의 스키 ‘스피드 퀸’ 린지 본이 또다시 부상 악몽에 울었다.
본은 24일 캐나다 휘슬러 크릭사이드에서 벌어진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1차 시기에 넘어지면서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부러지며 경기를 끝내지 못해 실격됐다. 코스 중간지점을 지나던 본은 기문을 돌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구른 끝에 안전망에 등을 부딪쳤다. 경기를 끝마치지 못한 본은 곧장 X레이 검사를 받았고 손가락이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금메달을 딴 뒤 복합 종목에서 넘어졌던 본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이로써 본은 오는 26일 벌어질 대회 알파인스키 마지막 경기인 회전 종목 참가가 어려워졌다.
본은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훈련도중 충돌사고로 허리와 양다리를 다쳤으며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도 지난해 12월 연습 중 미끄러져 손목을 삐었고 대회 직전에는 오른쪽 정강이를 심하게 다치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계속해서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대회전 1차시기에서 넘어지며 레이스를 마치지 못해 실격된 린지 본이 위로의 포옹을 받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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