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건설 50만달러 투입해야 1개 생겨
농어촌 업종은 7,382달러 소요… 효율 논란
오바마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중인 경기부양자금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과가 분야별로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5일 연방정부가 집행중인 경기부양자금의 분야별 분석을 토대로, 미국 각 지역의 고속도로 건설에 투입된 경기부양자금의 경우 건설자재비 등이 큰 몫을 차지함에 따라 1개 일자리 창출에 50만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가장 적은 예산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 중에는 1개 당 6만달러가 소요되는 교육 및 연구지원 예산분야가 포함됐다.
이 분석에 따르면 1개 일자리 창출에 가장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분야는 연방조달청(GSA)이 신차 및 연비효율이 높은 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경기부양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평균 95만9,00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가장 적은 금액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는 연방 농무부가 추진중인 농어촌지역 개발 서비스 분야로 1개 일자리 창출에 7,382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드 그레그 상원의원(공화·뉴햄프셔)은 고속도로 건설 지원을 위해 투입된 경기부양자금의 경우 일자리 창출에 거의 기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매사추세츠대학의 경제전문가인 로버트 폴린은 “교육 및 연구분야에 투입된 경기부양자금의 경우 상당액이 물품 구입보다는 직원들에 대한 급료로 지불되기 때문에 적은 예산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면서 “하지만 도로 등 기간시설 확장을 위해 투입된 자금의 경우 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장기적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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