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에게 ‘퍼펙트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머문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0)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금메달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FP 통신은 26일 ‘패배한 아사다가 김연아에 의해 자극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사다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아사다는 기사에서 그렇게 멋진 무대(올림픽)에 나선다는 것은 대단한 경험이다. 나는 다시 한 번 (그 자리에) 돌아오고 싶다면서 “김연아는 내가 더 열심히 하도록 자극하는 라이벌”이라고 말해 재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아사다는 전날 퍼시픽 콜로시엄에서 벌어진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점프)을 두 차례 성공하며 자신의 생애 통산 최고점(205.50)을 올렸지만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고점(228.56점)을 올린 김연아에게 무려 23.06점 차로 완패했다. 아사다는 다음 달 22-2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10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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