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카스 앤 아메리칸스’ 4월6일~5월4일
이번 시즌(2009~10) LA 필하모닉은 4월6일부터 5월4일까지 ‘아메리카스 앤 아메리칸스’(Americas and Americans)란 제목의 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것은 구스타보 두다멜이 LA필과 함께 하는 첫 음악제로, 북미와 남미의 음악을 함께 연주하며 양 대륙 간 문화적 국경을 허물고 음악 안에서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아메리카스 아메리칸스’ 페스티벌에는 베네수엘라의 스콜라 칸토럼 합창단, 도요타 유스 심포니, 아르헨티나의 엘렉트로탱고 밴드 ‘바조폰도’와 유명한 음악가 구스타보 산타올랄라, 17회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팻 메데니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12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특히 바조폰도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브 아메리카스는 멕시코 독립 200주년과 멕시코 혁명 100주년, 그리고 아르헨티나 200주년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주되는 가운데 두다멜은 3개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페스티벌 외에 2개 콘서트를 소화한다. 그의 연주 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22일과 23일 오후 8시: 차베스의 타악기를 위한 토카타, 라이버슨의 네루다 송즈, 번스타인의 심포니 2번.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 메조소프라노 켈리 오코너 출연.
▲4월29, 30, 5월1일 오후 8시, 2일 오후 2시: 베네수엘라 작곡가 안토니오 에스테베즈의 걸작 ‘칸타타 크리올라’(Cantata Criolla)를 알베르토 아르벨로 감독의 영상과 두다멜 지휘로 감상할 수 있다. LA 매스터코랄, 베네수엘라의 합창단 스콜라 칸토럼이 출연한다.
▲5월4일 오후 8시: 앤드루 맥케나 리의 솔로 기타곡, 데릭 버멜의 LA필 위촉 신곡, 브루워의 솔로 기타를 위한 소나타, 에스테반 벤지크리의 LA필 위촉 신곡 등.
▲‘아메리카스 아메리칸스’ 페스티벌 외에 두다멜은 5월6~8일 한 차례 더 지휘한다. 하르트케의 심포니 4번 ‘오르간’(LA필 위촉, 세계 초연)과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6번 비창이다.
한편 두다멜은 지난 해 10월8일의 취임 콘서트가 큰 성공을 거두며 앙코르 요청이 잇따르자 오는 4월25일 오후 7시30분 이 프로그램을 다시 한 번 연주하기로 했다. 두다멜은 취임 콘서트에서 LA 필하모닉과 함께 존 애덤스의 ‘시티 누아르’(City Noir)와 말러의 1번 교향곡을 열정적으로 연주해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고, PBS 그레이트 퍼포먼시즈 시리즈에서 실황이 중계됐으며, 도이치 그라모폰은 이를 담은 DVD 음반을 지난해 12월15일 내놓았다. 앙코르 공연에서도 같은 곡들이 연주된다.
111 S. Grand Ave. LA, CA 90012, (323)850-2000 laph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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