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모두 사용”
직장인 셋중 한 명뿐
안가면 스트레스 쌓여
업무에 집중 못해
‘직장인들이여 올해는 휴가를 즐겨라.’
전문가들은 휴가가 창조적인 사고에 도움이 된다며 직장인들에게 올해는 직장이 허용한 휴가를 즐길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휴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해고 열풍 속에 실직의 두려움으로 휴가를 반납했던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고용 자문업체 라이트 매니지먼트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지난해 직장이 허용한 휴가일수를 모두 사용한 사람의 비율이 34%에 불과했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허용된 휴가를 즐기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기업들의 해고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연방 노동부는 최근 기업들이 지난해 12월에만 8만5,00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고 밝혔다. 2007년 12월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선회하면서 전국에서 사라진 일자리가 300만개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많은 직장인들은 친척 혹은 친구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을 목격하면서 급여 삭감을 감내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직장인들이 휴가를 떠나지 않는 것이 직장을 위해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라이트 매니지먼트의 더글러스 매튜스 사장은 “여러 조사는 휴가를 즐기지 못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레벨이 상승하고 그들은 직장에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구직정보업체 볼트닷컴(Vault.com)의 코니 사나소울리스는 “직장 동료들이 휴가를 반납한 나를 중요한 사람으로 여기게 될 것이라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며 “휴가를 떠나 동료들이 나를 그리워하게 만들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직장인들의 휴가가 창조적인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등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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