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편 110:3)
한인 크리스천 청년들이 주의 군사로 일어섰다. 하나됨과 부흥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와 청년 사역자들이 주도해온 청년 연합 조직의 비전은 마침내 ‘워싱턴지역기독청년연합회(이하 청년연합)’의 탄생이라는 아름다운 종결을 맺었다. 그리고 예수가 교회를 향해 남긴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하라’는 사명의 횃불은 젊은이들의 가슴에서 가슴으로 조금씩 번져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8일 워싱턴 순복음제일교회에서 열린 청년연합 창립식은 한인 기독 청년들을 교계의 차세대 주역으로 등장시키는 공식적인 자리였다는 평가도 내려지고 있다.
청년들은 ‘연합을 통해 교계의 영적각성과 부흥을 도모하고, 지역교회를 섬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한다’는 비전을 분명히 했다. ‘연합’이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 ‘하나됨’이라는 기독교적 가치를 모든 크리스천들의 공통 분모로 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뜻한다. 그리고 이 비전과 가치는 가정과 캠퍼스, 직장, 그리고 개인의 모든 삶의 영역을 지배하게 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는 너와 나의 불필요한 경쟁, 소모적인 분열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성경적인 확신에 근거한다.
비전을 현실화할 사역은 연합예배와 중보기도회, 수련회와 찬양집회, 캠퍼스 사역과 선교단체와의 협력 사역 등에 우선 초점이 맞춰졌다. 이러한 활동들은 과거 ‘버지니아 청년연합’이 펼쳐온 ‘Holy Fire’ 예배 사역과 와스포(WASPAW)의 컨퍼런스가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홍주(회장·목양교회), 이윤주(총무·버지니아베델교회) 이재흠(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 민지현(서울장로교회) 등 청년 연합을 이끌어나갈 임원진도 선정됐다. ‘팀 사역’의 가치와 정신을 추구하는 모임이기에 예배, 찬양, 기도, 캠퍼스, 섬김, 미디어, 홍보, 문서, 인터넷, 액티비티 등 10개 분야에서 함께 봉사할 일꾼들도 찾고 있다. 김승곤, 이정범, 노요셉, 자슈아 리, 조창연, 박성국, 정지웅, 정광윤 안동현 등 각 교회 청년 사역자들이 모인 지도자 그룹도 공식 발표됐다.
‘청년 연합’의 이름으로 처음 갖는 모임은 3월28일 오후 7시 페어팩스한인교회에서 열리는 연합예배. 그리고 4월 연합예배는 25일 오후 7시에는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에서 두 번째 연합예배 모임을 갖는다. ‘와스포’ 하계 수련회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 열기로 했다.
청년연합 창립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연합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후 최용우 목사(순복음제일교회)가 말씀을 전했으며 정지웅 전도사의 기도, 이정범 목사의 청년연합 소개, 김성도 목사의 축사, 지도 사역자 소개 등의 순서가 있었다.
이후 청년들은 친교실에서 타 교회 대표자들을 만나 우정을 나누며 기념 사진도 찍었다. 이날 청년 대표자를 참여시킨 교회는 페어팩스한인교회, 버지니아베델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서울장로교회, 워싱턴열방교회, 가스펠 채플, 올네이션스교회, 영생장로교회, 새한장로교회, 순복음제일교회, 목양교회,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 등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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