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6, 은6,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올라 역대 최고성적을 거둔 한국 선수단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일(한국시간) 금의환향했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와 최장거리(10,000m)를 동시 석권하고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여자 싱글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 선수단 본진 58명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마중 나온 가족과 친지, 경기단체 관계자, 그리고 2,000여명의 팬들에 둘러싸여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연아가 대형 태극기를 들고 앞장선 가운데 선수단이 게이트를 나서자 몰려든 팬들은 미리 준비한 ‘선수단 모두가 챔피언입니다’, ‘세계를 감동시킨 피겨여왕, 김연아’, ‘장하다. 대한의 딸 김연아’라는 플래카드들을 흔들며 ‘대한민국’을 연호하고 열광했다.
이어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국민 여러분께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응원한다는 마음으로 봐 주셔서 마음 편히 할 수 있었다”며 “밴쿠버에 늦게 도착했지만 TV로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자랑스러웠다. 나도 보탬이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은 3일 태능선수촌에서 해단식을 가진 뒤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금의환향한 메달리스트 들이 환영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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