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시장 판매실적에서 포드에 1위 자리를 넘겨준 제너럴모터스(GM)가 판매담당 임원을 교체하는 등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월스트릿 저널(WSJ)을 비롯한 언론들은 지난 2일 포드의 2월 판매대수가 GM을 추월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몇 시간 만에 GM이 고위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이번 인사가 3개월 만에 두 번째로 단행된 것이라면서, 이는 포드의 부상에 대해 GM의 휘태커 회장과 GM이 느끼는 조바심과 분노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4만2,006대(경트럭 포함)의 차량을 판매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GM을 471대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포드의 선전은 렌터카 업체 등에 대한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이긴 하지만, 포드가 판매량에서 GM을 앞선 것은 GM의 파업이 진행됐던 지난 1998년의 2개월을 제외하면 1960년 이후 약 50년 만에 처음이다.
포드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8.2%로 1년 전보다 3.8%포인트 상승한 반면 GM은 18.1%로 떨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GM은 미국 시장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던 수전 도커티 부사장에게 마케팅만을 담당토록 하고 동남아 지역을 담당했던 스티브 칼리슬을 미국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북미지역 담당 사장인 마크 루스에게 판매와 마케팅을 모두 총괄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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