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항공이 여객기 내 비상구 좌석에 대해 추가요금을 받기로 했다.
콘티넨탈항공사는 오는 17일부터 탑승객이 비교적 넓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는 비상구열 좌석에 대해 최대 59달러의 추가요금을 받기로 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이 항공사의 짐 컴프턴 부사장 겸 마케팅 담당 최고경영자는 3일 성명을 통해 “콘티넨탈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좌석들은 매우 가치가 높은 만큼, 이 가치를 아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좌석에 비해 공간이 7인치 정도 넓은 비상구 좌석을 원하는 승객들은 탑승 24시간 전에 공항이나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추가요금 가격은 노선별로 다르다.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공항에서 텍사스 휴스턴의 부시 국제공항까지 가는 여객기의 경우 비상구 좌석 추가요금은 59달러이며, 휴가시즌에는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항공사 측은 다만 콘티넨탈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프로그램에 가입한 승객이나 연간 2만5,000마일 이상의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추가요금 없이 비상구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객기 요금을 집중 분석하는 사이트인 스마터트래블 닷컴에 따르면 앞서 제트 블루와 에어트란 항공도 비상구열 좌석에 대해 추가요금을 부과해 왔다.
또 유에스에어웨이즈도 통로나 창가 좌석 중 특정 좌석을 선택할 경우 5~30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선택 좌석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버진 아메리카 항공도 일부 비상구열 좌석의 공간을 넓히고, 칸막이까지 설치하는 한편 음료를 추가로 제공하면서 추가요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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