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 교계 지도자, 선포식 갖고 센서스 적극참여 다짐
필라델피아 한인회, 노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과 교회협의회 등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3월21일을 한인 인구조사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 모든 한인교회와 단체들이 나서 인구조사에 대해 홍보하고 알리는 날로 갖기로 했다.
2010 인구조사 필라데피아 한인 추진위원회는 11일 저녁 7시 H마트 이층에 자리한 한인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각 단체장들이 모인가운데 선포식을 갖고 남은 한 달 동안 모든 한인들이 인구조사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송중근 공동위원장은 “지금까지 추진위가 여러모로 열심히 수고해왔는데 이제 한인단체 및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하여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다같이 인구조사 참여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경택 실행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9월 한인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홍보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실행위원 및 운영위원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김경택 위원장은 “이제 많은 한인들이 인구조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는 단계이나 지금까지 교회들의 협조가 좀 부족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교회가 협조하지 않으면 한인인구조사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수 없으니 지금부터는 교회가 인구센서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간곡하게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문범 실행위 부위원장도 한인인구조사의 날에 대해 “21일 한인인구조사의 날에는 교회 예배시간이나 사찰, 성당, 원불교 등의 강론 시간, 모든 단체들의 모임을 통해 일제히 인구조사에 대해 홍보하고 꼭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날로 삼아 홍보를 극대화 하자는 취지에서 정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한 뒤 “이날은 오전에는 교회에서 오후에는 각 단체들이 한인들이 많이 가는 마켓이나 식당 등을 하나씩 맡아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각 단체장들과 지도자들은 1분 스피치를 통해 인구조사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고 모든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장권일 한인회장은 선조들의 땀과 눈물이 얼룩진 이 이민사회가 더욱 제몫을 찾기 위해 센서스에 꼭 참여하자고 당부했다.교회협의회 부회장 강승호 목사도 “센서스 위원들의 동포사회를 위한 헌신에 감사한다”며 “아직 많은 분들이 체류신분 때문에 인구조사 참여를 걱정하는 등 불안해하고 있으니 더 많은
홍보를 통해 이들의 불안을 씻어주자”고 제안하며 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이정길 원불교 필라교당 교무는 “이번 센서스를 통해 동포 한 분 한 분이 이방인이 아닌 주인으로 살아가자”고 말한 뒤 “동포사회가 모두 함께 행복해 하는 일들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2000 인구조사를 홍보를 주도했던 김덕수 전 한인회장은 “이제 나도 나설 터이니 같이 교회들을 찾아가서 홍보를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으며 이오영 전 한인회장도 “각 단체에 공문을 보내는 등 마지막 피치를 올리자”고 말했다.
박영태 직능단체협의회 회장도 “이번 많은 분들의 수고를 보고 자신도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며 “이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집중하여 최대한 성과를 거두자”고 다짐했다.이영순 라이온스 클럽 회장은 “모두 뭉쳐서 한인사회를 발전시키는 지름길인 인구조사에 참여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충환 공동위원장의 선창으로 ‘모든 한인은 인구조사에 참여 합시다’를 외친 뒤 3월 21일 인구조사의 날로 선포하며 끝을 냈다.
한편 한인추진위원회는 홍보물이나 협조가 필요한 교회나 단체는 추진위로 연락을 주거나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하면 홍보물을 나누어주고 문의 사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추진위는 오는 3월 20일 챌튼햄 H-마트 앞 주차장에서 대학생 자원봉사단들과 함께 야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3월 21일 각 한인마켓이나 식당 등에서 홍보활동을 펼칠 단체들은 추진위로 연락하면 홍보활동을 할 장소를 배정해준다. <이문범 기자>
인구조사 한인 추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가진 3월 21일 한인 인구조사의 날 선포식에서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인구조사 참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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