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에 박광원씨...총 6개팀 리그제 운영
2~3개의 팀이 친목위주로 진행되던 필라델피아 야구팀들이 최근 정식으로 필라델피아 한인 야구협회를 결성, 썬더스의 박광원씨를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야구협회는 현재 7팀 중 참가의사를 밝힌 6개 팀을 3개 팀씩 이스트 리그와 웨스트 리그로 나누어 풀리그를 진행한 뒤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명실상부한 리그제를 필라델피아 스포츠 협회 중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야구협회는 이 같은 사실을 13일 저녁 7시 서라벌 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확정 짓고 오는 4월부터 리그제를 시작하기로 했다.
박광원 회장은 “그동안 야구협회라는 이름이 필라에 있은 지 25년이 넘었지만 뚜렷한 팀 활동이나 체제가 없이 체전에 선수단을 급조해 보내는 수준이었다”며 “그동안 야구 동호인들이 꾸준히 늘어났고 실력 또한 일취월장해 이제는 협회를 중심으로 체제를 갖추고 활동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여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으로 야구협회를 발족하게 되었다”고 창립 배경을 밝혔다.
박회장은 “앞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기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인사회에 야구문화의 보급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히고 “이런 활동을 하다 한인 청소년들 중에 야구유망주를 발굴하게 되면 협회차원에서 적극적 후원을 전개하는 등 차세대 야구발전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특히 청소년 야구선수 육성에 대해 “한국 부모들이 자녀들이 야구를 잘해도 큰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을뿐더러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한인청소년 야구 유망주들이 참가비 300달러 하는 쇼 케이스에 참가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야구협회에서 야구장학기금을 조성하여 청소년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필라델피아에는 가디안스(Guardians 감독 김유현, 팀장 박경국), 킹코브라(King Cobras 팀장 윤지관), 슬러거스(Sluggers 감독 유석환, 팀장 양진원), 썬더스(Thunders 감독 김정우, 팀장 신영관), 영건스(Young Guns 감독 유호상), 천주교, A-팀(감독: 조시웅, 팀장 강경환) 등 모두 7개 팀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중 참가의사를 밝힌 6개 팀을 두 개의 리그로 나누어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풀리그를 벌이게 된다.
경기는 각 팀당 한 달에 두 번은 경기를 치르도록 되어있으며 매달 두 번째 주를 제외한 첫째, 셋째, 넷째 주에 경기가 치러지게 된다.이렇게 4개월 동안 리그제를 치른 뒤 이중 상위 4개 팀이 9월에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또한 야구협회는 오는 6월 26일부터 3일간 LA에서 열리는 전미주 한인야구대전에 참가하기로 하고 대표팀을 선발하고 6월 20일 대표팀을 소집하여 연습기간을 갖고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필라델피아 한인 야구협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박광원, 수석부회장: 박종명, 부회장: 유석환, 사무총장: 박경국, 재무위원: 강우재, 경기위원: 임사철, 봉사위원 :허엽, 섭외위원: 유호상, 재정고문: 정우연, 자문고문: 김유현 <이문범 기자>
필라델피아 한인야구협회가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으로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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