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이 지금까지 어느 한 팀이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 경기가 끝나는 오버타임 서든데스 규정을 플레이오프 경기에 한해 수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NFL 구단주들은 오버타임 시작과 함께 코인토스에서 승리한 팀이 첫 공격에서 필드골을 성공시켜 다른 팀엔 공격 기회조차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빈도가 너무 높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플레이오프 경기만큼은 첫 공격에서 필드골을 성공시킬 경우 상대팀에도 공격기회를 주는 안을 다음 주 구단주 회의에서 표결에 붙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정안에 따르면 상대팀이 다음 공격에서 역시 필드골을 성공시킬 경우 그 이후는 종전처럼 어느 한팀이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 경기가 끝나는 서든데스 오버타임 형태로 돌아가게 된다.
NFL 경기위원회의 리치 맥케이 위원장은 “지난 1974년 서든데스 규정이 도입된 이후 1993년까지는 코인토스 승자와 패자와 승리확률이 50대50으로 균형을 유지했으나 그 이후엔 코인토스에서 이긴 팀의 승률이 59.8%, 진 팀의 승률 38.5%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면서 “코인토스가 아닌 실력과 전략으로 승부가 가려지도록 규정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라고 룰 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맥케이는 이처럼 승률변화가 크게 일어난 이유로 필드골의 정확도가 높아진 것과 리턴팀의 기술이 향상된 것을 꼽았다. 하지만 규정 개정을 위해선 32개팀 가운데 24개팀의 찬성이 있어야 하며 NFL 선수노조는 룰 개정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통과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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