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0)가 올 시즌 ‘마지막 승부’를 성공적으로 마치려 다시 팽팽한 승부세계에 발을 디딘다.
22일부터 열리는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했던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짓는 김연아는 지난 20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토리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따낸 기쁨도 잠시, 김연아는 짧은 한국 나들이를 마치고 곧장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 다시 마지막 대회를 준비해 왔다.
한 시즌만이 아니라 김연아 선수 인생 전체에서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지목됐던 동계올림픽을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성적에 대한 욕심이나 부담감은 덜한 것이 사실이다.
김연아 자신도 “당장 성적 욕심은 없다. 결과에 대한 압박감 없이 편안히 연기하고 싶다”며 부담없이 즐기며 대회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김연아가 나서는 대회는 세계선수권이다. 동계올림픽보다는 중요성이 덜하지만 역시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최고의 무대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지난해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남아있는 대회인 만큼, 승리를 향한 욕심이 다시 솟구쳐 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김연아도 “이왕 출전하기로 한 이상 잘하고 싶다. 토론토에 도착하면 절로 다시 집중하게 될 것 같다”며 각오를 새롭게 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스즈키 아키코(이상 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밴쿠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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