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협, 납품업체 돕기 나서
“파산 45일내 물건회수 가능”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의류를 주문해 오던 보스턴 소재 의류 체인점인 ‘BKV’(사진)사가 파산해 한인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한인의류협회(KAMA·회장 케니 박)는 해당업체에 물건을 납품한 한인 업체들은 협회에 연락해 대금회수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을 당부했다.
BKV(매장명 Tello’s Fashion, www.tellosfashion.com)사는 지난 19일 법원에 챕터11 파산신청을 했다. BKV사는 그동안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브락턴, 메드포드 등 주요 지역에서 중대형 의류체인점 5곳을 운영해 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BKV사는 10여년 넘게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여성 주니어복, 여성복 등을 주로 주문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연말에는 LA에서 다량의 의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 업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의류협회 양성현 고문변호사는 “현재까지 해당 업체의 파산 사실을 모르는 한인 업체들이 많다”며 “파산일을 기준으로 45일 이내에 의류를 납품한 업체들은 법적으로 물건을 돌려받을 수 있다. 법적 절차를 밟아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45일 이전에 납품해 물품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들은 물건납품을 증명할 수 있는 사실증명(proof of claim)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챕터11은 법원 결정에 따라 회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 준비를 해야 금전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
한편, 현재까지 BKV사에 물건을 납품한 한인 업체 3곳이 13만달러에 달하는 금전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BKV사가 납품 의류업체에 보낸 전자우편에는 20여 곳 이상 업체가 수신자로 나와 있어 기업파산에 따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KAMA (213)746-5362, 양성현 변호사 (213)480-3875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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