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칭-퉁지안 중국 페어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리오나 사브첸코와 로빈 졸코비(독일) 듀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에 랭크돼 있던 팡칭과 퉁지안은 24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벌어진 대회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136.11점을 받아 전날 숏 프로그램 점수(75.78점)와 합쳐 211.39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사브첸코와 졸코비(독일)는 204.74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유코 가와구치-알렉산더 스미르노프(러시아·203.79점)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팡칭과 퉁지안은 이로서 지난 2005-2006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백전노장’ 선쉐-자오훙보(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도 어느 정도 털어냈다.
전날 숏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던 이들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그만큼 완벽하지 않았지만 역시 1위를 차지하며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트리플 토루프에서 실수한 탓에 기술점수(TES)는 65.55점으로 사브첸코-졸코비(65.86점)에게 약간 뒤졌지만, 예술점수(PCS)에서 가장 높은 70.56점을 받으면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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