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크레딧 유니온’ 이영일 대표 등 한인 투자자들이 공동 투자해 2007년 9월17일 출범한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재 ‘커머스뱅크 오브 테메큘라 밸리’가 연방·주 감독국으로부터 경영진과 이사진 기능 강화, 자본비율 유지 등을 골자로 한 강제 시정명령(C&D) 제재조치를 받았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주은행국(DFI)이 지난 2월11일자로 명령한 제재조치에 따라 이 은행은 제재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경영진 보강계획과 직원교육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경영쇄신 계획안을 감독국에 제출해야 한다. 또 제재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사진의 감사기능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이사진 개혁안도 마련해야 한다.
이밖에도 은행은 제재기간에 부실대출에 대비한 여신관리 강화와 수익기조 개선 등을 통해 자산 대비 자본금 비율 1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테메큘라 지역, 무리에타시에 유일한 본점 및 지점을 두고 있는 이 은행은 8명 이사진 중 한인으로는 이영일씨와 내과의사인 도널드 이씨가 은행 설립에 참여했으며 이사로 등재돼 있다.
또 한국의 ‘토마토 저축은행’(회장 신현규)이 설립 당시 140만달러를 투자, 은행 지분의 10%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 자본금 1,500만달러로 출범한 이 은행은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에 불어닥친 불경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운영난을 겪으면서 2007년 141만달러, 2008년 184만달러, 2009년 211만달러 손실 등 설립 이후 3년간 손실 규모가 536만달러에 달한다.
2009년 말 기준으로 자본금 1,056만달러, 자산 4,550만달러, 예금 3,389만달러, 대출 3,771만달러에 직원 14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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