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팍 샘스 리커, 하이트매장 설치 타인종 공략
하이트맥주가 한인 리커스토어를 하이트맥주 시범 매장으로 활용,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트맥주가 이곳을 시범매장으로 꾸민 것은 타 커뮤니티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시도다.
화제의 장소는 한인 샘 현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헌팅턴팍 샘스 리커마트(5160 Pacific Bl.).
샘스 리커마트 내 한 공간에는 640ml 병맥주 등 하이트맥주가 높게 쌓여 있다. 벽에는 하이트맥주를 홍보하는 대형 배너와 달력이 걸려 있는 등 하이트맥주의 색채가 강한 것이 다른 리커스토어와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한다.
이에 대해 현 사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업소 내 하이트맥주만 진열해 놓은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며 “한국산 맥주의 주류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부터 현 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샘스 리커마트는 예전에 멕시코산 데카테맥주 시범매장으로 활용, 데카테맥주 판매 증진에 일조했다.
전체 고객의 90%가 히스패닉 소비자인 샘스 리커마트는 매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장과 주거지가 함께 어울린 곳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 때문에 헌팅턴팍 주류판매 업소 중 맥주 판매량이 가장 많은 10대 업소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 사장은 “우리 업소의 전체 매상 가운데 맥주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이트맥주 진열 공간이 마련된 후 일주일 평균 하이트맥주 판매량이 10상자에 달하고 있다. 전반적인 불경기를 감안하면 판매량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한인 식당에서 하이트맥주를 마신 경험이 있는 히스패닉 고객은 주저 없이 하이트맥주를 사가고 있다. 가격이 다른 맥주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맛에 익숙해지면 하이트맥주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진로소주와 함께 하이트맥주를 수입하고 있는 진로아메리카 미주 현지법인 이덕 법인장은 “하이트맥주의 타 커뮤니티시장 공략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샘스 리커마트의 시범매장 활용이 성공적이라고 판단되면 앞으로 이 같은 매장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지난 25일 샘스 리커마트를 찾은 한 히스패닉 고객이 이성한 매니저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구입할 하이트맥주를 손에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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