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매출이 부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투숙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요금을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호텔들은 투숙객들이 객실 내 냉장고에서 소다를 꺼내 마실 때 다시 저장하는 요금이나 체크아웃한 투숙객이 수화물을 맡길 때 보관요금을 부과하는 등 예전에 무료로 제공했던 서비스에 대해 요금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부 호텔은 투숙객이 객실 내 소다 1캔을 꺼내 마시면 2달러50센트의 소다 가격 외에 재저장 요금을 추가로 부과, 5달러95센트를 받고 있다.
또한 투숙객들은 객실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음식가격을 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음식을 담았던 식기를 분실하거나 손상시키면 2달러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이며 뉴욕대학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브존 핸손은 “현금에 목말라 있는 호텔업계가 항공업계의 새로운 소득 창출 전략을 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들이 객실에서 영화를 시청하거나 장거리 전화를 거는 투숙객들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등 서비스 요금을 받는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2009년 호텔업계는 투숙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요금을 부과, 15억5,000만달러를 벌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03년과 비교해 5억5,000만달러 증가한 금액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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